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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생긴 빈혈, 암 신호?..."진단 3개월 내 암 발견 위험 9배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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빈혈 병력이 없던 성인이 처음으로 진단받은 빈혈이 적혈구 크기에 따라 암 발병 및 사망 위험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은 스톡홀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38만 114명을 대상으로 빈혈과 암 및 사망 위험의 연관성을 추적 관찰했다. 이번 연구는 진료 현장에서 빈혈이 숨겨진 암을 조기에 찾아낼 수 있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.

연구팀은 스톡홀름 지역 성인 38만 114명을 대상으로 18개월간 빈혈 발생과 암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. 정밀한 대조 분석을 위해 암 병력이 없는 성인 중 새롭게 빈혈 진단을 받은 19만여 명을 선별하고, 빈혈이 없는 동일 규모의 대조군과 비교를 진행했다.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과거 혈색소(hemoglobin) 수치가 정상이었으나 이후 기준치 미만으로 떨어진 사례를 '신규 빈혈(incident anaemia)'로 정의해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였으며, 환자들의 기저 질환 정도와 의료 이용 횟수 등을 통계적으로 보정해 빈혈 자체가 암 및 사망 위험에 미치는 독립적인 영향을 분석했다.

분석 결과, 빈혈 진단 후 초기 3개월 기준 암 발병 위험은 남성은 9.17배, 여성은 8.25배로 증가했다. 같은 기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(acm) 역시 초기 3개월 기준 남성은 8.50배, 여성은 6.14배로 높았다. 이러한 위험도는 시간이 지나며 감소했지만, 진단 후 3~6개월 구간에서도 남성은 2.18배, 여성은 1.84배 수준의 높은 위험도를 유지했다. 특히 이번 연구는 혈액 검사의 기본 지표인 적혈구 평균 용적(mcv), '적혈구 크기'가 향후 환자의 암 발병 및 사망 위험과의 연관성을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.

적혈구 크기가 정상보다 작은 소구성 빈혈(microcytic anaemia) 환자는 대장암 등 소화기계 암과 혈액암 위험이 현저히 높았다. 이는 암세포로 인한 미세 출혈로 철분이 고갈되어 적혈구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. 반면 적혈구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큰 대구성 빈혈(macrocytic anaemia) 환자에서는 암 위험보다 전반적인 사망 위험이 유의미하게 상승했다. 대구성 빈혈은 간 질환, 골수 형성 이상 등 전신 건강 저하의 지표로 작용해 생존율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.

연구의 제1저자인 엘리노어 넴란더(elinor nemlander) 박사는 "이번 연구 결과는 신규 빈혈 발생 후 초기 평가에서 암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구조화된 안전망과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필요함을 뒷받침한다"며 "빈혈의 양상과 적혈구 크기 정보를 조기 암 위험 평가 도구에 통합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"고 강조했다.

이번 연구 결과(incident anaemia as a marker of cancer and all-cause mortality, evidence from 380 114 adults in the population-based stockholm early detection of cancer study (steady-can) cohort: 신규 빈혈을 통한 암 및 사망 위험 예측, 성인 38만 114명 대상 코호트 연구)는 2026년 4월 국제 학술지 'bmj 종양학(bmj oncology)'에 게재됐다.



   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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